나는왜화상회의가불편한가 썸네일형 리스트형 나는 왜 화상회의가 불편한가 명백히 이건 시선의 문제다. 보통은 만나서 회의를 하게 되면, 내 시선의 자유로움을 보장 받는다. (물론 코로나 이전에는 전혀 느끼지 못했던) 난 회의에 참석한 사람들의 정수리를 쳐다 볼수도 있겠고, 그냥 함께 보는 화면을 볼수도 있으며, 아님 뭐 그냥 내 수첩을 들여다 볼 수도 있다. 그런데 재택근무가 활성화되고 있는 요즘은.. 뭐랄까 시선의 강제(?)를 느낀다. 시선의 자유를 박탈 당한달까.. 나의 눈은 이미 화면으로 가 있지만, 평면의 카메라가 담아내는 것들만 볼 수 있으니, 답답할 수밖에.. 특히 회사생활을 십수년 한 입장에서는 통제 당하고 있는 '나'의 시선을 참아 낼 수가 없는거다. 시선을 통한 일종의 지배(?)가 익숙해져서 일까. (꼰대라 그럴수도...;) 물론 신입사원들, 몇년차 되지 않은.. 더보기 이전 1 다음